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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후배들 집에 불러 밥 해주고 홈런 폭발… 존경받는 이유 있었다
2024.03.04 22:04
이런 선배가 또 있을까 싶다. 후배들에게 직접 밥을 해주고 홈런까지 터뜨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FA 시즌 대박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4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5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1호 홈런.
이로써 시범경기 6경기 모두 출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타율 4할1푼7리(12타수 5안타)를 마크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FA 시즌을 맞아 주 포지션 유격수 자리를 되찾은 김하성은 타격에서도 장타력 상승을 꾀하며 대박 계약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정후·고우석 집에 초대해 직접 요리까지 해준 김하성
전날(3일)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원정경기를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의 같은 한국인 선수 이정후(26)와 맞대결이 기대됐지만 두 선수 모두 경기조에서 빠져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저녁 둘의 만남이 있었다. 장소는 김하성의 집. 이정후와 함께 같은 팀 샌디에이고 한국인 투수 고우석도 초대를 받았다. 이정후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하성이 요리하는 뒷모습을 올리며 ‘하성이형 집에서 바비큐~’라는 문구를 달았다.
4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이정후는 1회 볼넷, 2회 1루 땅볼에 이어 4회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린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하며 시범경기 데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이정후는 타율 4할5푼5리(12타수 5안타)로 기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 후 김하성의 홈런 소식을 들은 이정후는 “역시 하성이형과 서로 좋은 기운이 왔다 갔다 한 것 같다”며 웃은 뒤 “어제 형이 김치찌개를 해주고, 고기도 구워줬다. 형이 해준 음식들을 맛있게 먹었다. 덕분에 오늘 열심히 해서 안타 치고, 타점도 했다”며 웃은 뒤 “형이 동생들을 위해 좋은 일을 했으니 오늘 홈런도 친 것 같다”고 기뻐했다.
김하성이 직접 손수 끓은 김치찌개 맛에 대해 “진짜 맛있었다”고 반복해서 말한 이정후는 “형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하성이형은 나한테 있어 진짜 최고의 선배다. 한국에서부터 지금까지도 그렇지만 형 보고 많이 배웠다. 형이 좋은 말 많이 해줬고, 먼저 길을 닦아 놓았기 때문에 내가 좋은 대우로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었다. 나한테 있어 형은 설명이 필요 없는 은인이다. 앞으로도 그럴 거고, 내가 제일 존경하는 형이다”고 진심을 표했다.
2017년 이정후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을 때 김하성은 이미 팀의 주전 유격수였다. 3년 선배로서 이정후의 프로 적응을 물심양면으로 도왔고,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로 발전했다. 2021년 김하성이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 첫 해 성장통을 딛고 매년 발전을 거듭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이라는 역사를 썼다. 타격까지 일취월장하면서 한국인에 대한 평가를 끌어올렸고,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 달러로 역대 KBO리그 출신 선수 중 최고 대우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7kg 벌크업 효과, 장타 치는 유격수 김하성 'FA 대박 정조준'
이날 시애틀전에서 김하성은 우완 에이스 루이스 카스티요를 맞아 2회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에는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이정후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우완 카를로스 바르가스에게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지만, 유격수 라이언 블리스 정면으로 향한 직선타가 돼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5회 무사 1루에서 홈런으로 아쉬움을 바로 털어냈다. 우완 콜린 스나이더를 상대로 1~3구 연속 볼을 골라낸 뒤 스리볼 타격으로 풀스윙을 돌렸다. 스나이더의 4구째 가운데 들어온 91마일(146.5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시범경기 1호 홈런으로 지난달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중견수 키 넘어가는 1타점 2루타에 시범경기 두 번째 장타였다. 지난해 17홈런을 친 김하성이 올해 20개를 넘긴다면 FA 유격수로서 가치가 크게 치솟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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